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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2007)

Antony 2007. 7. 29. 20:48
영화 <화려한 휴가>를 봤습니다.

벌써 27년전이네요. 저는 이 사건이 일어날 때 광주에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나이로 6살이였습니다.
집이 도청에서 약간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총소리 같은것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단지 몇일동안 상가는 모두 문을 닫고 도로에 차 한대도 안다녔었습니다. 동네에 큰 수퍼가 있었는데 트럭 타고 왔던 아저씨들이 주먹밥 등 음식을 가져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런 총도 들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때 5.18사건(지금은 광주 민주화 항쟁이라는 공식 명칭이 있죠)에 대한 사진 전시회가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총에 맞어서인지 얼굴 반이 날라가버린 사람도 있었고 .... 아무튼 처참했습니다.

있어서는 안될일들이 일어났던 것이였지요.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죽었는데도 그 당시 책임자였던 전두환 아저씨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참 어이없는 현실이지요...

이제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국민들은 똑똑해졌고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예전처럼 언론을 탄압해서 국민의 입을 막을 수 없겠지요.

아무튼 참 슬픈일이 일어났었습니다. 뭐...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하는게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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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 휴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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