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의 오디세이

Google Image Labeler와 실제 구글이 노리는 것 본문

리뷰하기/구글

Google Image Labeler와 실제 구글이 노리는 것

Antony 2007. 7. 30. 21:08
이미 Google Image Labeler 서비스가 시작한지도 조금 시간이 지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블로거에서 포스팅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저도 재탕해보겠습니다. 왜냐?? 구글이 얼마나 사용자들을 잘 사용해 먹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메인화면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림이 제시되고 적합한 단어를 쓰라고 합니다.
물런 혼자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들어와서 같은 그림을 보고 단어를 입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인 화면


적합한 단어를 입력하면 다음 그림으로 넘어갑니다. 단어가 비슷할수록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상대편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면 다음 경쟁상대를 찾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을 보고 적합한 단어를 입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치되는 단어를 알려줍니다. 1번 baby, 2번 batman


이 사이트의 목적은 게임일까요? 맞습니다. 게임입니다. 그림을 보고 사용자가 적합한 단어를 입력하고 거기에 경쟁을 시켜 약간 긴장을 시키는 게임 맞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노리는 것은 게임이 아닐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고 사용자가 입력하는 단어를 꾸준히 누적해두어 구글 image를 검색할 때 지금까지 image labeler로 입력된 패턴을 가지고 검색자에게 이미지를 제시할 것입니다.

구글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여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공짜입니다. 하지만 그냥 공짜가 아닙니다. 한번 볼까요?

  • gmail 2GB 서비스도 메일 내용을 검색하여 알맞는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사용조건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 3D sketch up 툴로 건물을 쉽게 모델링 할 수 있지만 google earth에 가보면 sketch up으로 모델링한 건물들이 하나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 인수한 panoramio.com의 사진들은 google earth로 링크되고 있습니다.
  • picasa 이미지툴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 AdSense는 블로거에게 수익을 나누지만 웹광고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 Analytics는 사이트 주인에게 Web Log분석을 해주나 구글은 거꾸로 사용자가 어떤 키워드로 서치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각 사이트에 접근하는지 등등 속속 다 알아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사용자에게도 득이 되고 본인들에게도 득이되는 이런 전략이 지금의 구글을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물런 네이버나 다음도 공짜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지요. 다른것은 뭐냐하면... 서비스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이 잘 안보이나 구글은 보인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구글... 너네 머리 좋아... ㅡ_ㅡ;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