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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가죽 카드 지갑 만들기 @홍스공방

Antony 2010. 3. 21. 23:20
홍스공방에서 카드지갑을 만드는 기초강좌가 있다길래 신청하고 오늘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수강비는 재료비 포함 4만원이였습니다. 인원은 8명 정원으로 매주 일요일 운영됩니다. 주차는 그리 여유있진 않지만 1~2대정도 인도쪽에 댈수 있어요~

요새 황사에 날씨가 추워서인지 모르겠지만 공방도 무지 춥더라구요. 옷을 간단히 입었는데 공방에 있는 내내 조금 추웠습니다. ㅠ.ㅠ

1시 30분에 시작해서 간단히 가죽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2시정도부터 작업을 슬슬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오래걸릴까 싶었는데 간단한 카드지갑인데도 6시가 훌쩍 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5시간 넘게 걸리네요~ 첨이라 그런거겠지요~

사실 카메라 할프케이스를 만들고 싶은데 이게 엄청 고난이도의 기술이라고 하네요. 가죽을 직각으로 꿰매야하는데 이게 고급기술이랍니다. ㅡ_ㅡ;


작업대입니다. 한 책상에 4명이 작업할수 있구요. 두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7명이 강좌에 참석했습니다.


여러 가죽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족에 걸려있는 각종 도구 및 색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작업을 했는지 고무판에 가죽을 뚫은 흔적들이 있네요. ㅋㅋ


오늘 제가 작업할 가죽입니다. 두꺼운것은 바닥을 쓸것이고 얇은 것은 윗면에 사용됩니다.


가죽을 제단합니다. 10cm x 7cm로 자릅니다. 


우선 두꺼운 가죽을 자릅니다. 직각자를 대고 슥슥 자릅니다. 


두개의 가죽을 제단했습니다.


윗면에 카드를 수납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데 실타래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원을 그립니다.


원을 따라 자르구요. 가죽실을 꿰메기 위한 밑선을 캠파스로 살짝 그립니다.


가죽을 뚫는 도구(=목타,치즐,그리프)로 선을 따라 구멍을 냅니다.


두개의 바늘을 실 끝머리에 묶고 교차하면서 꿰맵니다!!! 


끝 부분을 매끈하기 하기 위해 약재를 바릅니다. 사진이 없네요~


이놈이 윗피와 아랫피를 붙이는 접착제인 "사이비놀 600"입니다.


두 가죽을 우선 "사이비놀 600"을 살살 바른후 롤러를 이용하여 살짝 눌러줍니다.


모서리 부분을 원으로 자르고 전체 테투리를 다시 뚫습니다.


실을 꿰맸습니다. 이거 하는데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강사에 의하면 생각보다 매우 빨리한거라고 하네요. 보통 3.5mm를 권했는데 좀 더 촘촘하게 하려고 3mm으로 했습니다. 


테두리 부분을 사포로 계속 계속~~~ 문질러서 부드러워질때까지 사포질 합니다.


마무리용 약재입니다. 3번정도 테두리 부분에 발랐습니다.


오늘 작업한 카드지갑입니다. 모두 빨간색이네요~


저는 카드 3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요새 카드가 하도 많아서 1개 수납하기엔 너무 부족할거 같아서요~

요렇게 한개 만들었는데... 재밌기도 한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네요~ ㅋㅋ

간단히 작업하고 성의있는 선물로 하기엔 참 좋은듯하지만 이런 과정을 모르는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지요??

여튼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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