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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인터라켄(Interlaken)에서 융프라요흐 기차 예매하기 (3부)

Antony 2009. 2. 9. 10:07


라우터부룬넨 Valley Hostel에서 Check-In을 하고 다시 인터라켄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허기가 지기도 했지만 표를 사기 위해 Interlaken OST 역으로 가야했기 때문입니다. 거리는 약 10km 넘고 차로 이동했더니 약 12~13분 걸렸습니다. 배낭여행 등 오는 친구들은 통상 기차를 이용하는데 약 3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거리는 약 10km 조금 넘습니다.


Interlaken OST 역


인터라켄 OST 역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해야할 일은 표를 사는 일입니다. 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인을 해줍니다. 우선 유로패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제일 싼 가격에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아무것도 없이 간 사람에게는 쿠폰을 구해서 가면 많이~~ 저렴하게 표를 살 수 있습니다.

Tip. 표를 사기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할인쿠폰 알려드립니다. 동신항운에서 발급하는 무류 할인 쿠폰으로 정상요금 177.8 CHF → 130CHF로 할인해주면서 정상에서 컵라면까지 제공해준답니다. 쿠폰은 신청만 하면 메일로 보내주니 인쇄만 해서 가면 표 파는 아가씨가 할인해줍니다.




입구부분에 노란색으로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가는 기차표 시간이 있습니다. 융프라요흐까지 가는데 통상 2시간, 첫차는 아침 7시, 마지막 차는 오후 1시에 있는데 마지막 기차의 문제점은 정상에서 30분내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통상 구경하는데 약 1시간정도 잡으면 되는데 30분정도면 충분히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스위스 130프랑이면 약 15만원정도 돈이 됩니다. ('09년 2월 기준 한화 1,180원) 그리 적지 않은 가격이므로 한번 올라가면 충분히 보고 와야하므로 최소한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기차는 11시에 탑승해야 합니다.


자~ 이제 드디어!!! 표를 구매하러 왔습니다. 내일 올라갈껀데 표를 달라고 했더니~~ 아가씨 왈

"내일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서 표는 미리 사지 말고 내일 아침에 와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으니 내일 오세요~"

라고 합니다.

'음??? 뭐야~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먼 소리하는겨?? 어쨌던 내일 와도 표가 있다니까 걍 낼 사지 머~'

하고 밥이나 먹으려고 돌아섰습니다.

인터라켄 OST역 주차장에 있는 옛날 기관차인가???


우선 밥먹기 전에 시간도 많이 남겠다~ 해서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 근처가 정말 스위스에 왔다는 느낌을 확실히 들게 하더군요. 온통 사방이 높은 알프스 산맥으로 벽처럼 서있습니다. 정말 벽!!! 처럼 서있습니다.

인터라켄 우측 호수로 한바퀴~

인터라켄에는 양쪽으로 호수가 있는데 우측 호수편으로 이동해봤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스위스의 전형적인 풍경, 마을들이 계속 있더군요.



한 30분 갔는데 눈으로 구경을 충분히 해서 다시 Interlaken 마을로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식당이 몇개 있는것 같던데... 반가운 한국간판이 보였습니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메뉴

배낭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메뉴가 있더군요. 가격은 11유로, 제가 갔던 '08.12월초 환율이 대충 1900원이였는데요...그래도 독일에서 통상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게가 15유로하는 것에 비해 싸게 느껴졌더랍니다.

배낭여행객 특별히 저렴하게 만든 메뉴인지 풀세트로 나오지는 않고 간단히 반찬 3가지와 주메뉴가 나왔습니다. 물런,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내에 있는 조그만 쇼핑몰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간단히 먹을거리를 사서 다시 라우터부르넨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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