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의 오디세이
해외출장/배낭여행/장기출장시 준비물 본문
Prologue
사회초년시절 해외출장이라고 하면 웬지 특별한 사람만 가는걸로 알았습니다. 물런 그럴만한 환경에 있어야 기회도 오는 것이긴 하지만 빈번하게 다니다보면 별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죠.
단기출장과 장기출장으로 나누는데 제가 생각하는 장기출장의 기준은 3주 이상입니다. 1주출장은 피곤하고 2주는 딱좋고 3주도 조금 심심해지려는 찰라에 돌아오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3주이상 출장의 경우 의식주, 즉 조금 과장하면 생존에 문제가 걸립니다. ㅡㅡ;
또한 한국이 아니기에 사전에 준비해야할 사항도 많습니다. 오늘은 장기출장자를 위한 준비물에 대해 블로그를 띄워봅니다!!!
뭐니뭐니 해도 먹을게 해결되어야 합니다. 출장지가 태국, 일본 등 먹거리가 한국과 유사하거나 익숙한 곳이라면 구지 이럴 필요는 없지만 인도나 오지로 가는 분들은 4주이상 버티려면 라면!!이 필요합니다.
라면포트로 인해 짐이 무척 줄어듭니다. 왜냐구요?? 통상 컵라면을 가지고 가시는 분이 많은데 컵라면의 단점은 "부피"입니다. 아시다시피 몇개 못가져가죠. 컵라면 7~8개 = 라면 30개와 유사할껍니다.
라면포트 이거 대단합니다. 우선 빠릅니다. 물은 1~2분안에 펄펄 끓습니다. 라면은 2~3인분을 동시에 끓일수 있죠. 우선 끓여먹는거라 컵라면처럼 애매하지 않습니다. 확실하죠!!! 최근에 40일 출장이 있었는데 요녀석으로 간간히 버텼습니다. ㅡㅡ;
가장 큰 장점은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런 라면냄새는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창문은 가능하면 열여두세요...
- Tip 1. 라면포트 빈공간에 햇반 3~4개를 넣으면 빈공간이 없어짐
- Tip 2. 수세미, 세제는 꼭 가져가야 함
- Tip 3. 동행자를 위한 간편한 그릇 필요. 없는 경우 라면봉지로 먹다가 손 뜨거워짐.. ㅡㅡ;
- Tip 4. 나무젓가락 잊지 마세요!!!
네이버에서 "라면포트"로 검색해봤습니다.
네이버에서 "라면포트"로 검색함
유니스코 USP-888 (가격 약 1.5만원정도, 소비전력 1800w)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중국산입니다. 물은 잘 끓는데 온도조절이 안되어 물을 반 이상 넣으면 넘칩니다. 화력이 너무 쎄고 온도조절이 안되어 물이던 라면국물이던 펄펄 끓어서 넘쳐납니다.
물런 뚜껑을 닫으면 그나마 괜찮으나 플라스틱 뚜껑도 뜨거워지고 수증기가 뚜껑사이로 흘러 내려와 바닥이 물로 젖습니다. ㅡㅡ;
어쨌던 2인분 이상 끓이면 힘듭니다. 3인분은 상당히 무리입니다. 또, 라면 몇번 끓이다보면 바닥 열선에 면이 붙어서 아무리 빡빡 씻어도 이상합니다. 결론은 비추!!!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훌륭함.
저와 비슷한 경험기를 가진 사용기 참조
해당모델은 유니스코, 아놀드바시니, 유니맥스 등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동일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OEM제품인듯) 이번에 다른걸로 구매 예정입니다.
신일산업 SEP-1000LMP (가격 약 2.5만원, 소비전력 1000w)
유니스코 제품보다 크답니다. 온도도 4단 조절된다고 하구요. 단, 이놈도 플라스틱 뚜껑이네요. 물도 구멍사이로 약간 튀어 오른답니다. 즉, 위 제품과 동일한 현상이 예상됩니다.
키친아트 KAP-7100 (가격 약 4.0만원, 소비전력 1200w)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긴 하지만 뚜껑이 유리네요. 비싸지만 요놈을 사서 사용해보려 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제품은 싼맛에 구입했는데 몇번 쓰다보니 요긴해서 좋은놈으로 오래 써보려 합니다.
라면포트 구매시 유의점
- 라면포트와 전기포트는 다름. 주둥이 부분이 넓어야 끓이기도, 설겆이 하기도 좋습니다.
- 온도조절되는게 좋을듯!!!
- 여행하다보면 친구, 동료와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큰 사이즈가 좋음
- 사용기 검색해보시면 좋음 (라면포트로 조회하면 사용기 있음)
라면 : 한박스 그대로 사지말고 취향에 따라 골고루 구매후에 한박스로 구성하면 좋음
김 : 마트에서 바로 만든 랩으로 똘똘 말아둔 김. 압축율 좋고 부피도 차지 하지 않음
고추장 : 플라스틱 박스보다는 튜브형이 좋음
참치캔 : 락앤락 작은거 가져가면 좋음 (요놈은 참치캔 오픈후 다 못먹을 경우 보관할 용기)
깻잎 : 납작한 통조림이 좋습니다
김치 : 마트에서 파는 밀폐된 포장김치 적당한 사이즈
소주 : 플라스틱 팩 200ml용기 1박스. 단, 보통 술은 담배와 함께 적발 대상임. 입국하다 걸리면 벌금. ㅡㅡ;
담배 : 담배 1보루, 싱가폴은 1갑(20개피)등 제약사항이 많으나 걸리지 않으면 됨... ㅡㅡ;
눈치잘봐서 2~3보루 요령것 가져가되 걸리면 벌금과 비교해보고 벌금이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그냥 버리고 오면 됨. 일부 국가에서는 keeping도 해줌. 유럽은 1보루 이상시 초과분에 대해 벌금 20유로정도/1보루
옷, 신발 등은 알아서 챙기실거라 생각되어지나 없으면 아쉬운 항목을 정리해봅니다.
수영복 : 좋은 호텔 (5성급 이상)의 경우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복, 물안경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운동화 : 위와 같은 맥락으로 헬스클럽이 있는 경우 러닝화 정도 있으면 출장중 늘어나는 배를 조금이나마 붙잡을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공단에서 발급하고 7천원입니다. 발급은 30분이내로 됩니다.
해외에서 렌터하는 경우 반드시 있어야 하고 없으면 렌터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국제면허증 없어서 못하는 경우 봤습니다...)
운전할때에는 반드시 한국운전면허증, 여권,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 독일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20~50유로정도 나오더군요. 제가 유로카로 렌터를 했는데 벤츠 C220 31일간 대여료가 약 1,200유로(네비게이션 옵션 포함) 정도 했었습니다.
31일간 대여료 약 1,200유로
실물여권은 가능하면 호텔 금고같은곳에 보관하고 여권사본(복사본)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여권가지고 다니다가 잃어버리면 무척 골치 아픕니다.
카메라 : 당연한거죠. 보급형 DSLR사용중입니다. ㅠ.ㅠ
렌즈는 17mm~50mm정도가 좋은것 같습니다. (환산 28~75mm) Canon 5D 1:1 바디라면 28~75mm도 좋습니다. 아~ 꿈의 오디막투 (눈물좀 닦고...)
PDA + GPS : 방문하는 곳은 반드시 위치를 기록하고 나중에 구글어스로 찾아서 찍어놓습니다. 재미가 솔솔합니다. GPS프로그램이 많습니다만 저는 MS기반 GPS Tuner 프로그램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GPS는 아센 GPS-730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장형도 좋지만 밧데리를 많이 잡아드시죠.
네비게이션 : 유럽으로 갈때 iGO 8 프로그램과 지도를 설치해서 갔었습니다. 네비덕분에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탐탐(TOM TOM)도 유명하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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