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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토니의 오디세이
몇일전 뉴스에 브라질 항공 사고 사건이 소개되었습니다. 비행기 사고였죠. 브라질에 있을때 겪은 유사한 에피소드입니다. 브라질도 워낙 땅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항공이 발전되어 있고 자국 항공사만 해도 탐(TAM), 바리기(VARIG), 골(GOL) 항공사가 있습니다. (VARIG는 민영화 되었습니다.) 히오 데 자네이루를 다녀올때 이번 사고가 발생했던 상파울로 공항의 에피소드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히오 데 자네이루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항공 거리는 약 한시간입니다. 출발할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었죠. 그날도 PDA GPS를 틀어놓고 항공위치를 트랙킹해봤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한바퀴를 뱅글 돌고 있었죠. 저는 PDA가 잘못된줄 알았답니다. PDA를 끄고 잠이 들었는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
비행기에서 내리니 후근거린다. 역시 적도에 아주 가깝다보니 상파울로와 기후가 완전 다르다. 2박 3일 일정으로 벨레에 머물지만 실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반나절+반나절정도... 그래서 급하게 회사 화물을 처리하는 업체에 방문하여 현황 파악을 시작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바지선위에 까헤따(=트레일러)이다. 좌측의 모선이 마나우스에서 4~5일을 끌고 이곳까지 가지고 온다. 브라질에서 일하기 어려웠던게... 결국 Communication인데... 영어야 못알아 듣겠으면 다시 물어보면되는데 여기는 포루투칼어를 쓰므로 전혀...전혀 못알아 듣는다. 그래서 법인 현채인인 오대리와 동행했으나 100% 번역하기 어려웠을테고 (정신없이 바쁘게 말하니까...) 그러다보니 얼마나 해석해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ㅡ_ㅡ; 사..
마나우스로 가기 전 먼저 벨렝에 들렸다. 이유는 벨렝이라는 곳이 마나우스에서 바지선이 나오는 유일한 곳이며 모든 바지선이 이쪽으로 거쳐 육송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벨렝에서 모든 화물은 트럭으로 배부되고 전 브라질 권역으로 이동된다. 분석결과 마나우스~벨렝까지 화물이동에 많은 지연이 발생하여 직접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러 움직였다. 벨렝 (Belem)은 아래와 같이 백과사전에 정리되어 있다. 브라질 파라주(州)의 주도(州都). 원어명 Belém 위치 브라질 파라주 인구 127만 1615명(2000) 파라강(江) 하구에서 약 130km 상류 우안에 위치하는 항구도시로 상업과 교통의 중심을 이룬다. 아마존 유역에서 생산되는 생고무·카카오·주석·경목·우피·주트(jute:황마 섬유) 등의 집산지이며, 기계·조선..
무슨 연이 있었을까... 2번이나 지구 반대쪽 브라질로 출장 그것도 무려 2개월 반정도 있었던것 같다. 나름대로 출장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직도 할일이 많이 있지만 또 다른 일을 위해 브라질을 떠났다... ('06년 12월 20일) 파리 드골공항은 꽤나 큰 공항으로써 비행기가 저렇게 줄줄이 내리려고 줄서고 있다...
아마존강 짧은 여행기 시리즈 1부 : 첫째날 오전 2부 : 첫째날 오후 3부 : 둘째날 오전 4부 : 둘째날 오후 (피라니아 낚시) 점심때는 햇살이 강하므로 잠깐 쉬었다가 3시즈음 다시 배를 타고 나갔다. 피라니아는 육식고기이므로 미끼는 육고기를 쓴다. 강물에 손을 넣어보니 뜨뜻미지근하다. 30분했나? 한마리가 잡혔다... 한마리가 잡히더니...슬슬 가잔다... 죠가 집에 갈 시간이라 그런가보다. ㅡ_ㅡ; 암튼 뭔가 무성의하면서 재미있는 친구다... ㅋㅋ 아주 깜깜한 밤에 악어를 보러 갔었는데 사진은 없어서 올릴수가 없다... 아마존 여행기 끝...
아마존강 짧은 여행기 시리즈 1부 : 첫째날 오전 2부 : 첫째날 오후 3부 : 둘째날 오전 4부 : 둘째날 오후 (피라니아 낚시) 2번째 날이다. 오전 오후 모두 프로그램이 있다. 일단 오늘은 아마존 원주민을 만나러 간다. 역시 배로 30분은 더 이동해야 한다. 오늘은 햇살이 아주 강했다... 원주민이라 하는데 사실상 관광객을 위한 원주민인듯 했다. 그러니까 먹고사는걸 주로 이쪽에 놀러오는 사람들의 돈으로 산다. 원주민이 사용했다는 여러 악기와 춤을 보여주었는데 우리 가이드 죠는 20%만 영어로 번역해줬나.... ㅡ_ㅡ; 실제 이곳 춤을 추는 사람들은 원주민 단일 가족이란다. 30분정도 했을까...끝나고나서 나갈때 헌금(?)을 받는다... 자율적으로 내는것인데 인당 5천원~만원정도 냈다. 돌아가는 길 ..
아마존강 짧은 여행기 시리즈 1부 : 첫째날 오전 2부 : 첫째날 오후 3부 : 둘째날 오전 4부 : 둘째날 오후 (피라니아 낚시) 열대기온이라서인지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국소적으로 비도 내리고 비가 왔다가 금방 갠다. 우리의 가이드 죠라는 친구의 가이드 프로그램은 아주 심플했다. 별로 준비한것도 없고 대충 가서 대충 놀다오는것... 아마존 안쪽으로 30분간 배를 타고 갔을까... 수상가옥이 있었는데 친구란다... 아주 친절하게 까이삐랴냐를 쓰던 컵에 대충 말아서 만들어줬는데 특이하고 나쁘지 않았다. 나중에 느낀건데... 오히려 정해진 딱딱한 프로그램보다 더 인간적이고 따뜻했었다... 오는길에 원주민이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냥 지나가다가 죠가 다시 배를 돌린다... 물고기도 보여주고 사진도 찍게 해..
아마존강 짧은 여행기 시리즈 1부 : 첫째날 오전 2부 : 첫째날 오후 3부 : 둘째날 오전 4부 : 둘째날 오후 (피라니아 낚시) 먼저 아마존 이야기전에 마나우스부터 설명이 시작되어야 한다. 마나우스는 상파울로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거리에 있고 거의 적도 부근이므로 열대기후다. 브라질정부 차원에서 지리적으로 불리한 마나우스 및 북부, 남부를 골고루 개발하기 위한 특세지역이다. 브라질은 아직까지 수입관세가 꽤 높은 편으로 국내에서 제조시 유리하고 더군다나 마나우스에서 제조하는 경우 세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제조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브라질 수요의 약 80%가 상파울로, 리우데자네이로 등 남부, 남서부 지역에서 소비되므로 제조된 물건들이 남부로 내려와야 하는데 거의 12일~20일정도 걸린다...
페이조아다는 노예들이 예전에 먹던 음식이지만 브라질에서는 이제 요리로 먹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미군부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끓여 먹었던 "부대찌개", 더 올라가자면 "감자탕", "설렁탕" 이런 음식이지 않을까... 출장이 길어지다보니 음식도 물리는 법... (지금 2달을 채우고 한국으로 갈듯 ...) 여러 음식을 찾다 결국 법인 근처에 있는 로컬식당으로 갔다. 로컬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싸다... 푸짐하다... 7명이 페이조아다 3개 시키면 남는다...결국 인당 4천원이 안된다.. 브라질 음식이 대부분 짜다. 역시나 요 음식도 짜다... 그래서 밥을 많이 섞어서 먹어야한다.
리우데자네이루 관련 글 브라질 예수상 (1부) 코카카바나 해변 (2부) 예수상을 둘러보고 이제 해변쪽으로 내려간다...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변에 가기전에 리우의 남서쪽 해변부터 가봤다. 사진에 보이는 달동네는 무서운 동네란다. 동네사람이 아니면 총으로 쏴 죽인다는... 동네 전체가 마피아 조직이 잡고 있어서 경찰이랑 총격전을 밥먹듯이 한다는 곳이다. 리우데자네이루는 해변이 많다. 내가 본것만 6개는 족히 넘는다. 리오 해변에 가면 나이키 짝퉁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사실이였다!!! 좀 있다보니 밀거래 판매자가 나타났고 우리 팀은 놓치지 않았다. 첨에 좀 비싸게 부르길래 안산다고 튕기니까 좀 있다가 다시 와서 협상하잔다. 대충 가격을 들어보니 한벌에 만원 약간 넘는..
리우데자네이루 관련 글 브라질 예수상 (1부) 코카카바나 해변 (2부) 리우데자네이루 (히오데자네이루) 상파울로에서 비행기로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 대략 30분이면 가는것 같다. 차로 이동하면 약 5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역시나 주말에 짬을 내어 다니다보니 비싼 돈을 지불하고 다닐수 밖에... 브라질도 유럽이나 미국처럼 오래전에 싼 좌석을 찜해두면 싸고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비싼 좌석만 남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약해두면 저렴하게 갈 수 있을것 같다. 내 경우에는 주말일정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므로 출발 몇일전에 했는데 워낙 가깝기도하고 원화환율이 최근 강세라서 왕복 16만원정도 든것 같다. 상파울로에는 국제선(과률로스), 국내선(꽁고나스)이 있는데 국내선이라고 꼭 콩고나스 공항에서 가는건 아니다...
이과수 폭포 시리즈 1부 : 브라질 국립공원편 2부 : 레프팅편 3부 : 아르헨티나 국립공원편 4부 : 악마의 목구멍편 이과수 폭포의 절정은 이곳이 아닐까 싶다... 처음 다가간 순간... 그 웅장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함성이 터져나온다... "우와~~~" 물의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때에 방문했지만 이과수폭포의 "악마의 목구멍"은 정말 하이라이트중 하이라이트였다. 특히나 브라질에서 가까이 보지 못했던 이곳을 바로 앞에서 보니 정말... 폭포 안으로 같이 빨려들어갈것만 같았다. 이과수 폭포 이야기 끝...
이과수 폭포 시리즈 1부 : 브라질 국립공원편 2부 : 레프팅편 3부 : 아르헨티나 국립공원편 4부 : 악마의 목구멍편 아르헨티나 땅을 밟아볼일이 있나 싶었는데 이과수폭포 덕분에 국경을 넘어온다. 관광객들도 그렇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간에는 특별히 비자가 필요없고 여권만 있으면 된다. 국경을 넘어설때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다. 가이드가 우리 일행 비자를 모두 받아서 대행처리...완료... 아르헨티나 쇠고기가 브라질산 쇠고기보다 맛있는 이유 "아르헨티나산 쇠고기가 브라질산 쇠고기보다 맛있다..."라는 이야기를 브라질 오기전에 들었는데 "왜?"라는 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못한다. 친절한 가이드아저씨 왈 "보통 도육하기 위해 필요한 몸무게는 600kg인데 브라질소들의 종자는 600kg가 되기 위해 약 5년이 필요..
이과수 폭포 시리즈 1부 : 브라질 국립공원편 2부 : 레프팅편 3부 : 아르헨티나 국립공원편 4부 : 악마의 목구멍편 평생 살면서 이과수에 언제 오겠냐 싶었다. 내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한국에서 비행기로 날라오는 시간만 24시간인 브라질... 거기에서 다시 일정잡고 이과수로 오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곳 아니라도 갈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번이면 족하겠지?" = 올 확률 거의 0.00000001% 그래서.... 해야할건 다 해봐야겠다는 우리 관광팀들에 힘입어 이과수강 아래서 보트를 타기로 이동한다. 보트+레프팅 포함해서 약 R$230(브라질 헤알) 약 10만원정도 했다. 보트만 타면 약 R$180정도 했다. 뭐... 50헤알 더 내고 타기로 결정!!! 이 결정은 역시나... 잘 ..
이과수 폭포 시리즈 1부 : 브라질 국립공원편 2부 : 레프팅편 3부 : 아르헨티나 국립공원편 4부 : 악마의 목구멍편 세계 최대의 폭포수 이과수 폭포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다. 땅이 크다보니 항공이 발달되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놈의 비행기가 자주 연착된다는 것... 상파울로에서 이과수를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가 역시나 1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밤 늦게 공항에서 헤맸다는....더군다나 Gate가 변경되면 포루투칼어로 뭐라고 하지 영어로 공지도 안해주는 경우도 있음... 상파울로에서 약 1,000km 떨어져있고 비행기로 약 1시간, 차로 이동시에 약 12~17시간이란다. (말하는 사람마다 차로 이동시의 소요시간이 다르다...) 버스로 이동시에는 침대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