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쿠페] 아이박 다운스프링 스포츠라인 장착기 및 시승기

모든 것은 결국 순정으로 돌아간다는 진리가 있고 저 또한 "손대지 말자~"라는 기본 생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호회에 올라온 중고 매물이 눈에 들어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덥썩 물었습니다. ㅡ_ㅡ;

젠쿱의 단점(?)은 딱딱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인한 승차감이 좋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보통 승용차는 소프트하고 물렁하게 서스를 잡아두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데 스포츠 세단의 경우 고속 주행시 코너링 및 접지력을 위해 매우 단단하게 해두었죠.

그래서 승차감은 소위 "노면을 스캐닝하고 다닌다~"라고 합니다.

순정 스프링보다 개선된 제품은 과연 어떤 효과가 있길래~ 하는 궁금증에 선 지름 후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착 전/후 사진 비교

다운스프링 장착 전

다운스프링 장착 후

사실 리프트 올린 상태에서 내리지 않아 스프링이 제대로 붙지 않았는지 눈으로는 비교하기 힘들었습니다만!!! 리프트에서 내린후에 차를 세워두니 3~4cm 낮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착기

리프트에 올렸습니다. 입양후 리프트에 처음 올려봤는데 웰케 아래가 더러운지~ 세차할때 아래부분도 열심히 뿌렸지만 역시 닿지 않나봅니다. ㅠ.ㅠ

다시 느꼈습니다. '아~ 난 자동차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구나~'

크랭크 축인가요? 여튼 스프링은 차체 부분과 아래 부분 사이에 꽉~ 낑겨 있었습니다.

그냥 뺄수 없으므로 바퀴 분리~ (스페이서 하고 싶었는데 부품이 없더라는~)

업어온 다운스프링입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아이박 다운스프링 스포츠라인" 이라네요.

위 사이에 다운스프링을 넣습니다.

거의 다 들어갔네요.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행중 빠지지 않게 꽉꽉~ 조입니다~ ㅡ0ㅡ;

양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순정은 블랙, 아이박은 레드~ 역시 눈에 뛰는 군요. +_+

앞부분입니다. 앞은 뒷쪽과 다르게 쇼바와 스프링이 일체형 모양입니다.

최홍만이 와도 아마저 스프링을 늘릴순 없지 않을까? 여튼 위의 도구로 스프링을 벌린후에 탈거합니다.

장착 완료!!! 재조립 합니다.

공도에 세워봤습니다.  오~~~~~~~~ 낮아졌습니다. 사실 3~4cm 낮추려고 돈 몇십만원을 쓴거냐라고 하면~ 너무 아깝긴하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시승기

사촌동생이 도착했다고 해서 점심 먹을겸 이동하였습니다.

오오~~~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엔 "그냥 기분인가?" 했지만 달려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순정 대비 통통거림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순정 스프링의 경우 노면이 좋지 않은 도로에서 주행중일때 내려갔다 올리올때 내려간만큼 그대로 올려줍니다. 아주 솔직하죠. 그런데 아이박 다운스피링의 경우 내려갔다 올라올때 부드럽게 올려줍니다. 즉, 충격이 딱딱하게 그대로 오지 않고 부드럽게 소화하는 느낌(?) 이네요.

차고가 낮아졌다는 것은 바퀴와 차체의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딱딱할줄 알았는데 다운스프링의 경우 아래부분 한바퀴 더 돌려있는 스프링의 탄성으로 인해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 부드럽고 좋네요.

고속도로 주행중 느낌도 좋았습니다. 차체도 낮아졌지만 탄력이 부드러워져서 참 좋네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