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의 오디세이
세계 최대의 폭포수 이과수 폭포 (2부) : 레프팅편 본문
- 1부 : 브라질 국립공원편
- 2부 : 레프팅편
- 3부 : 아르헨티나 국립공원편
- 4부 : 악마의 목구멍편
평생 살면서 이과수에 언제 오겠냐 싶었다. 내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한국에서 비행기로 날라오는 시간만 24시간인 브라질...
거기에서 다시 일정잡고 이과수로 오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곳 아니라도 갈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번이면 족하겠지?" = 올 확률 거의 0.00000001%
그래서.... 해야할건 다 해봐야겠다는 우리 관광팀들에 힘입어 이과수강 아래서 보트를 타기로 이동한다.
보트+레프팅 포함해서 약 R$230(브라질 헤알) 약 10만원정도 했다.
보트만 타면 약 R$180정도 했다. 뭐... 50헤알 더 내고 타기로 결정!!! 이 결정은 역시나... 잘 결정했던 거였다.
일단 아래 사진에 있는 열차를 타고 약 10분정도 들어간다. 들어가면서 가이드가 포루투칼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 가이드가 나름대로 해석해줬지만 별로 중요한거 같지 않아 생략...
필자는 아님.. 전대리님 초상권 허락없이 게재함~!
음... 카메라가 문제다....
"혹시 보트가 뒤집어져 물에 퐁당될때 아무도 책임지지 않을텐데 어떻게 하지??? 가이드에 맡길까?? "하는 쓸때없는 생각 1초..... 한 후한에 "그래도 일단 가져가자..."
렌즈는 또 한번 습기가 들어가면 빼기가 힘들기 때문에 카메라 가방에 꼭꼭 넣고 카메라가방 방수커버를 꺼내 덮었다... 근데 조금있다가 카메라를 꺼내들수 밖에 없었다... ㅡ_ㅡ;
출발전에 우비를 판다... 2천원에 파는것 같은데 뭐.... 물안개쯤이야 그냥 맞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웬일인가... 보트에서 내리는 중국 아저씨가 나에게 우비를 준다.. 쓰란다...얼씨구나 좋다..2천원 벌었다 하고 받은 다음 "쉐이쉐이~" 했다...
우리보트에 중국관광객을 포함하여 20명은 넘게 탄것 같다...친절한 중국 총각이 우리를 위해 사진 한장을 찍어준다...
중국총각의 작품
우비 二형제
내가 왜 저렇게 모자까지 쓰고 중무장했는지... 왜 그 중국 아저씨에게 감사해야 하는지는 아래 사진에서 나온다...
폭포를 맞혀준다
폭포수를 맞게 해준다... 그냥 보트가 폭포 아래로 간다...그래서 모두 물에 빠진 생쥐로 변신한다...
어쨌던 이과수 폭포를 맞게 해줘서 고맙다... 중국 아저씨도 고맙다...우비가 있어서 다행이였다...
아래서 본 이과수폭포
전망대가 보인다...
이제 레프팅 팀은 따로 떨궈준다...레프팅은 안하는 사람들은 잠깐 대기해야한다...우리 관광가서 옵션 안하면 기다리는거랑 비슷한가보다... 사진찍는 친구가 우리가 타고왔던 보트에서 사진을 잠깐 찍기 때문에 기다려야하고 우리가 레프팅하는걸 구경잠깐 하고 간다... 역시 돈 더내면 우대해주나보다... ㅡ_ㅡ;
레프팅 동료들 |
레프팅 연습중 |
2단계 고비
그렇다... 동영상을 어디서 찍었겠는가?? 보트위에서다.. 그럼 보트위에 레프팅을 안한 사람들은?? 구경했다.... 레프팅하는데 관중들이 있으니 더 잘했어야 했다.. ㅡ_ㅡ;
레프팅을 끝냈다... 그래봐야 약간 험한 골자기 2개를 건넜을 뿐이다. 우리 내린천 레프팅정도일까... (내린천 가보지 않았음.. ㅡ_ㅡ;) 암튼 생각보다 빡세지 않고 안전히 내려왔다.
레프팅T/F 단체사진
자... 그냥 내리기 서운하단다... 몽땅 물속으로 뛰어내리는 타임이다... 사진은 가이드 사진사 총각이 찍어주고 나중에 돈 주고 사야한다... (여기 사진은 모두 사진사 총각이 찍어서 판 사진들...)
단체사진 |
단체사진 with 이과수 강물 |
우리 T/F 멤버 |
이제 다 내려왔다 |
레프팅하는데 30분정도 더 걸린건가... 짧았지만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재밌어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한번 꼭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이제 아르헨티나쪽으로 넘어가야겠다... 그곳에서 악마의 목구멍의 진짜 모습을 확인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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