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의 오디세이
비즈니스석 사용기 본문
회사 규칙에 의하면 비즈니스석을 타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 (모두 비행시간으로 Transit은 제외됨)
- 부장급 이상 : 10시간 이상
- 간부급 이상 : 20시간 이상
그렇다... 과/차장이 비즈니스를 타려면 20시간 이상 그것도 Transit을 제외하고 비행기로 날라가는 시간만 20시간 이상이여야 한다... 20시간 이상 걸리는 나라를 찾아보면 브라질...아르헨티나...이정도 아주 지구 반대쪽이 아닌 이상 20시간을 넘지 않는다.
남아공도 날라가는 시간은 17시간이다... 하지만 남아공의 경우 특별히 South Africa Airline를 타면 해준단다.
어쨌거나 작년 6월 남아공 출장이 있었는데 난생 처음 비즈니스를 타봤다.
그 후로 브라질을 2번 갔었다. 직행이 모두 없기에 Transit을 하니 편도 2회 비행기를 타고, 왕복 4회.
출장 3번이니 4 * 3 = 12번의 비즈니스를 타게 되었다. 어쨌거나 당분간 탈일은 없을듯 하다...
결론적으로 소감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이코노미보다 좋다. 일단 170도로 누울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비즈니스는 일반석보다 약 50%정도 비싸고 Discount 대상도 아니기에 실제로는 거의 2배가 된다고 하는데 말이지... 여유가 있다면 좋은게 좋지라는걸 느낌...
1. 케세이페시픽 항공
남아공 갈때 홍콩을 거처 transit을 했는데 그때 탔었다.
케세이페시픽 비즈니스석
완전 눕혀지지 않은 구형이였다
음식은... 도시락보다 좋다...
2. 남아공아프리카 항공
완전 전자동 코쿤형 비즈니스석으로 180도로 누워서 갔던 기억이 있다. 케세이는 절반만 누울수 있었는데 여기는 완전 180도로 기억한다... 12시간동안 날라가는거였는데 먹고 자고 일어나니 도착할정도로 편하게 이동했다.
코쿤형 비즈니스석
다리를 뻣어도 남는다...
3. 대한항공
우리나라 항공 서비스는 JAL(일본항공), 싱가폴항공과 함께 서비스 수준이 상당히 높은것으로 안다. '06년 11월까지는 구형(수동형, 반만 누울수 있는 의자)에서 '06년 12월 파리에서 오는 비행기를 타보니 코쿤형, 개인 VOD로 완전 변경되었다. 그래서인지 최근 대한항공에서는 개인 VOD를 강조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
구형의자여서 자는데 조금 불편하다..
식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역시 비빔밥이 맛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좋다...
돌아오는 길의 비행기는 코쿤형으로써 남아공항공과 유사했으나 완전히 눞혀지지 않고 약간 기울어지는 170도 기울기였다.
신형 의자인 코쿤형
170도정도 누울수 있다...
4. Air France
에어프랑스 비즈니스는 코쿤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다 누울수 있었다. 근데 에어프랑스는 짐실을때 절대 예외가 없더라... 30kg를 화물로 보낼수 있었는데 넘어가면 돈내란다.... 1kg당 대략 2만원인가... 참 까다로운 항공사였음...
언젠가 또 비즈니스를 타겠지만 당분간은 기회가 없을듯 하다. 그나저나 이제 미국이나 유럽갈때 일반석은 어떻게 타지... 이미 비즈니스를 12번 연속 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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